MTS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입맛대로 화면을 꾸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증권사에서 기본으로 설정해 둔 화면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제가 직접 수십 번 화면 설정을 바꾸며 느낀 점은, MTS는 ‘정보를 보는 곳’이 아니라 ‘빠르게 대응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30대 직장인인 우리는 복잡한 차트 분석은 컴퓨터로 하고, 스마트폰으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매수/매도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제가 10초 만에 관심 종목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저만의 화면 설정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분 만에 시황을 파악하는 관심 종목 화면 구성
저는 MTS를 열자마자 보이는 첫 화면에 제가 보유한 종목과 관심 종목 딱 10개만 나오도록 설정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숨겨버렸죠. 화면 구성도 단순히 종목명과 현재가만 나오는 게 아니라, ‘전일 대비 등락률’과 ‘거래량’이 가장 크게 보이도록 바꿨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거래량이 갑자기 터지는 종목이 추세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거래량 수치를 바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이렇게 설정해 두니 굳이 앱을 다 뒤지지 않아도 지금 시장이 어떤 섹터에 열광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종목을 누르면 바로 나오는 상세 화면도 수정했습니다. 어려운 기술적 지표 대신 오로지 ‘호가창’과 ‘선 차트’만 크게 보이도록 배치했죠.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가격에 팔 수 있는가’이지, 6개월 전의 차트 모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이 설정으로 바꾼 뒤로는 회의 중에 슬쩍 화면을 봐도 즉각적으로 종목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바로 주문 창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 뇌동매매를 훨씬 줄일 수 있었습니다.
주문 속도를 높이는 원클릭 매매 환경 설정
급락장이 오거나 반대로 급등할 때 1초는 수익과 손실을 가르는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저는 주문 화면에서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지 않도록 생체 인식(지문/Face ID)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수/매도 시 기본 수량을 ’10주’나 ‘100주’처럼 제 투자 규모에 맞게 미리 설정해 두었죠. 이렇게 하면 종목을 선택하고 주문 버튼을 누르기까지 딱 두 번의 클릭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예전에 호가를 잘못 입력하거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기회를 놓쳤던 아픔을 겪고 나서 뼈저리게 느낀 개선사항입니다.
또한 ‘빠른 주문’ 기능을 적극 활용합니다. 호가창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가격을 터치하면 바로 주문 창이 뜨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저는 손가락 하나로 아주 신속하게 원하는 가격에 매물을 거두거나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작아 주문이 어렵다는 건 핑계였습니다. 제가 직접 설정을 최적화해 보니 HTS보다 오히려 MTS가 더 빠르고 직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만의 투자 노트를 숨겨둔 메뉴 설정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MTS 내의 메뉴 위치를 바꾸는 것입니다. 증권사 앱들은 메뉴가 너무 많아서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렵습니다. 저는 ‘계좌 잔고’, ‘주문 내역’, ‘관심 종목’ 이 세 가지 메뉴를 하단 바에 고정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작성하는 투자 일기 앱이나 메모 앱을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석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두었죠. 이렇게 하면 매매를 마치자마자 바로 제 심리 상태나 매수 근거를 메모할 수 있어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MTS 최적화는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투자 철학을 화면에 담아내는 과정입니다. 장기 투자를 하신다면 차트 화면을 줄이고 재무 정보를 늘리시고, 단기 매매를 하신다면 호가창을 크게 만드세요. 저처럼 직접 화면을 뜯어고쳐 보면서 여러분의 손가락에 가장 잘 맞는 도구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편리함이 쌓이면 결국 여러분의 투자 결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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